LG 트윈스 좌완 영건 손주영(2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좌완 이상영(21), 김태형(23)을 등록했다. 전날 우완 이상규(25)를 말소한 가운데 손주영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지현(50) LG 감독은 "손주영이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확진자 발생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빠른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며 "손주영의 경우 잔여 백신을 개인적으로 신청해 맞은 상태다. 나도 예비군, 민방위 백신 접종 당시 얀센을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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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이 지난 1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하지만 아직 팀 내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적지 않은 만큼 시즌 중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손주영의 경우 별다른 후유증이 없다면 정상적으로 선수단에 복귀해 다음 선발 스케줄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콜업된 이상영의 경우 1군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한다. 류 감독은 당초 이상영을 2군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게 한 뒤 1군으로 부를 예정이었지만 지난 주말 송은범(37)의 무릎 부상으로 급하게 롤을 변경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 다치면서 김윤식이 송은범이 수행하던 필승조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상영은 김윤식이 맡았던
또 "김태형의 경우 이우찬과 비슷하게 공 끝이 좋고 좌타자 상대에 강점이 있다고 보고 받았다"며 "1군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확인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