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0·발렌시아)이 축구와 관계가 깊은 세계적인 도박사로부터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에서 손가락으로 꼽을만한 잠재력을 지닌 젊은 선수로 인정받았다.
‘브빈’ 스페인 법인은 17일(한국시간) “2021-22 라리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켜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할만한 유망주 10명”을 자체 선정했다. 이강인은 7위로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브빈’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3개 팀(도르트문트·베를린·쾰른)을 후원하고 있다. 포르투갈·벨기에 1부리그 공식 스폰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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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2021-22 스페인 라리가 유망주 랭킹 7위에 올랐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발렌시아에서는 62경기 평균 42.4분에 그치고 있다. 2020-21시즌에도 53.0분으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브빈’은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하고 자신 있게 공을 다룬다. 감탄이 저절로 나오고 주목할만한 플레이를 한다. 많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며 2021-22 라리가 10대 유망주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 2021-22 스페인 라리가 유망주 랭킹
1. Pedri (FC Barcelona)
2. Yunus Musah (Valencia CF)
3. Yeremi Pino (Villarreal CF)
4. Rodrygo (Real Madrid)
5. Ansu F
6. 구보 다케후사 (마요르카)
7. 이강인 (발렌시아)
8. Ilaix Moriba (FC Barcelona)
9. Ander Barrenetxea (Real Sociedad)
10. Fran Beltrán (RC Celta de Vigo)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