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2번 1루수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이 됐다. 8회말 조던 루플로우와 대타 교체됐다. 팀은 9-2로 이겼다.
0-1로 뒤진 4회말 상대 선발 맷 하비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2점을 뽑았고, 최지만도 홈을 밟았다.
↑ 최지만이 4회 오스틴 메도우스의 3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라우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운이 따랐다. 0-2 카운트에서 체크 스윙을 하다 공이 배트에 맞고 굴러갔는데 하필 이것이 수비 시프트로 공간이 빈 3루수 방면으로 굴러가며 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조이 웬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의 공격은 계속됐다. 6회에는 브렛 필립스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라우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8-1까지 도망갔다. 최지만도 좌완 폴 프라이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공격을 이었지만, 이번에는 잔루가 됐다. 7회에는 마이크 브로소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볼티모어 선발 맷 하비는 4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
지난 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3 1/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던 조시 플레밍은 5 2/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한결 나은 내용을 보여줬다. 그에 앞서 오프너로 나온 콜린 맥휴도 2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으며 분위기를 만들어줘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