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외야수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타티스 주니어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면서 1번 우익수에 배치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타티스 주니어는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 외야 수비를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파드레스 구단은 이를 바로 실행에 옮긴 모습이다.
↑ 타티스 주니어는 복귀전에서 우익수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티스는 고질적인 왼어깨 부상을 안고 있다. 수비 부담이 적은 외야수를 맡을 경우 어깨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프렐러 단장은 이번 결정이 "아주 정밀한 과정을 통해" 이뤄졌으며, "선수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 그리고 그의 커리어"를 고려한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 팀이 5할 승률에서 10경기 뒤쳐지든, 2경기 위로 올라서든 비슷한 과정과 결정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팀의 현재 위치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우리 구단 조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물 두 살 선수에 대한 것"이라며 재차 선수를 배려한 결정임을 주장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이 끝나면 어깨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렐러는 이에 대해 "시즌이 끝난 뒤 대처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타티스 주니어를 복귀시키며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래디를 트리플A 엘 파소로 내려보냈다.
[시애틀(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