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박세웅(26)의 완벽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롯데 박세웅, LG 임찬규(29)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2회까지 '0'의 균형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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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5회초 추가점과 함께 달아났다. 1사 2루 찬스에서 딕슨 마차도(29)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도 타선 득점 지원에 힘을 냈다. LG 타선을 8회까지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LG는 임찬규가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 뒤 이민호(20), 이정용(25), 고우석(23)이 각각 7, 8, 9회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롯데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롯데는 이후 9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25)이 LG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2-0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LG에 1승 4패로 밀렸던 가운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서 17안타를 몰아쳤던 타선이 이틀 만에 식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임찬규는 퀄리티스타트+ 피칭에도 시즌 4패의 멍에를 썼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