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영건 손주영(23)이 후반기 팀의 5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류지현(50) LG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손주영은 일찌감치 후반기 5선발로 낙점했다”며 “오는 14일 롯데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주영은 2017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8 시즌까지 9경기 17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한 뒤 현역으로 군입대했고 지난해 5월 전역 이후 차근차근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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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좌완 영건 손주영이 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특히 지난달 24일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날카로운 변화구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LG가 올림픽 휴식기 기간 토종 선발 정찬헌(31)을 키움으로 보내고 내야수 서건창(32)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손주영에게 선발 로테이션 진입 기회가 주어졌다. 손주영은 지난 7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3년 만에 1군 선발등판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 감독은 “손주영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선발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 날짜도
또 “사실 전반기 막판에도 1군에서 선발등판 날짜를 잡아놨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돼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