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35)의 부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팅글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3-12로 패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이날 3회 투구 도중 허리 이상으로 내려간 다르빗슈에 대해 말했다.
"허리 긴장 증세로 내려갔다"고 밝힌 팅글러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상태가 더 악화됐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의 전부"라며 다르빗슈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 다르빗슈는 이날 허리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앞서 이틀 연속 불펜 소모가 많았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르빗슈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기를 바랐지만,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말�E다.
팅글러 감독은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다시 전열을 정비할 것이다.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가 퀄리티 스타트를 해주기를 바랄뿐이다. 우리에게는 이게 필요하다"며 다른 선발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미안해할 시간이 없다. 이것이 야구다. 어느 팀이든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계속 싸워야한다. 오늘 패배는 절망스럽고, 한방 맞은 느낌이지만 동시에 여전히 아직 이르다. 다르빗슈가 시즌아웃된 것도 아니다. 어떻게 반등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르빗슈의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에 대해서는 "하루 이틀 정도 지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더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파드레스 구단은 다르빗슈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