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소장하고 있는 故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메달이 12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해당 메달은 2017년 공단이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해 기증받은 이래 현재까지 소장하고 있었으며, 공단은 메달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문화재 등록을 추진했다.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947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KOREA(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다. 故 서윤복(1923∼2017)은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 신기록(2시간 25분 39초)을 세우며 우승했다.
↑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
공단은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이번에 등록된 故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하여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예정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