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선발 출전했으나 많은 기여를 하지는 못했다.
박효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한 뒤 8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T.J. 맥파랜드 상대로 볼넷 출루한 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였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제이콥 스탈링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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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준이 이날은 볼넷 한 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팀도 6-7로 졌다. 이 패배로 3연전을 스윕당했다.
1회말 콜린 모란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3-1로 앞서갔지만, 4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JT 브루베이커가 무사 1루에서 폴 데용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대타 라스 눗바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3-5로 뒤집혔다. 눗바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
4회말 모란의 두 번째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격했지만, 6회초 다시 실점했다. 9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6-7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뒤집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웨이드 르블랑이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만에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의 힘으로 버텼다. 맥파랜드, 앤드류 밀러, 루이스 가르시아가 1이닝씩 맡았고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5아웃,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4아웃을 잡았다.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쫓겼으나 경기는 마무리했다.
피츠버그 선발 브루베이커는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번투수가 됐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