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OTT서비스 ‘올림픽 채널’로부터 “도쿄올림픽을 통해 감동을 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11일 ‘올림픽 채널’ 일본어판은 “한국은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팀이었다. 개최국 일본과 터키를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돌아봤다.
여자배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전력 열세를 딛고 세계랭킹 4위 터키, 7위 도미니카공화국, 10위 일본을 꺾고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인 4위에 올랐다.
↑ 주장 김연경 이하 여자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8강 터키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아리아케)=천정환 기자 |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가 지난 9일 “한국은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를 15위로 마쳐 아무도 도쿄올림픽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회상한 것도 왜 ‘세계에 감동을 준 성과’
“통쾌함까지 느껴지는 매우 인상적인 진격이었다”고 한국 4강 진출 과정을 묘사한 ‘올림픽 채널’은 “일본 여자배구는 2017년부터 도쿄올림픽을 준비해왔지만, 도전의 목표로 삼은 것과는 차이가 심한 10위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며 비교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