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이동경이 축구 이적시장에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을만한 선수로 평가됐다. 1997년생 동갑인 둘은 K리그1 울산 현대 동료이자 도쿄올림픽에 함께 참가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결산에서 스카우트 시선을 집중시키는 경기력으로 이적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선수들을 꼽으면서 이동준 이동경을 언급했다.
EFE는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동준과 이동경은 훌륭히 대회를 치렀다. 도쿄올림픽에서 3골을 넣은 이강인(20·발렌시아)처럼 유럽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가질만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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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도쿄올림픽대표팀 훈련장으로 향하는 이동준 이동경. 사진=천정환 기자 |
EFE도 “결국은 3-6으로 지고 말았지만, 이동경은 한국이 멕시코를 2-3으로까지 추격하도록 만들어 승부를 거의 원점으로 돌릴 뻔했다”며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깊
이동경은 2018년 12월 출범한 도쿄올림픽대표팀에서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 등을 상대로 18경기 12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동준은 부산 아이파크 시절 2019 K리그2 MVP·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프로축구선수로 더 검증됐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