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배구협회가 탄다라 카이셰타(33·오자스쿠) 도핑 논란에 대해 “경기력 향상물질이 아닌 치료용 약물”이라고 반박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배구협회는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 취재에 “탄다라 카이셰타는 월경 기간 ‘디드로게스테론’을 복용한 후에 금지약물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답변했다.
‘디드로게스테론’은 여성 생리현상 관련 치료제다. 탄다라 카이셰타가 브라질도핑방지위원회에 제출한 샘플에서는 근육·관절 소모를 줄여주는 ‘에노보사름’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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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브라질대표 탄다라 카이셰타가 케냐와 여자배구 A조 경기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사진(일본 아리아케)=AFPBBNews=News1 |
에노보사름을 복용하면 근섬유 손상이나 관절 마모에 대한 부담 없이
탄다라 카이셰타는 7월7일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검사 결과는 한국과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8월6일 오후) 당일 오전에 발표됐으며 선수는 출전 자격을 잃고 브라질로 귀국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