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는 김주형. [사진 제공 = KPGA] |
1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김종덕(60), 신용진(55), 박노석(54) 등 50대 이상 선수 3명이 출전해 젊은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특히 김종덕은 지난 5월 끝난 제 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역대 세번째 많은 나이로 컷통과 기록(만 59세 11개월 3일)을 세우기도 했다.
노장들의 '컷통과' 도전도 흥미롭지만 역시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2승' 고지 선점 경쟁이다. 올해 국내 남자골프 무대에서는 9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모두 서로 다른 얼굴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상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조차도 우승은 한차례 밖에 하지 못했다. 준우승을 두번 차지하고, 3위와 4위에도 한번씩 오르는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다승'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이번이 KPGA 선수권대회 첫 출전인 김주형은 최고 전통 대회의 우승컵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는 김한별. [사진 제공 = KPGA] |
대회 주최측은 김주형과 김한별 그리고 이원준을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어 골프팬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전념하기 위해 일찌감치 일본으로 건너간 디펜딩 챔피언 김성현(23)은 출전하지 않는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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