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짧고 굵게 활약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팀이 2-4로 뒤진 7회초 1사 2, 3루에서 마이크 주니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가렛 위틀록을 상대한 그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를 강타, 좌측 담장 그린몬스터 직격하는 타구를 날렸다. 주자 두 명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고, 자신도 2루까지 달렸다. 2타점 2루타.
↑ 최지만이 적시 2루타로 침묵을 깼다. 사진= MK스포츠 DB |
최지만은 그러나 주루를 이어갈 수 없었다.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이상을 느낀 것. 이후 트레이너가 그의 상태를 살폈고, 트레이너와 함께 필드를 떠났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자신의 힘으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레이스 구단은 이후 최지만이 '왼햄스트링 통증'으로
최지만은 이번 시즌 부상이 많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지난 5월 16일 복귀했다. 6월에는 무릎 부상의 여파로 왼 사타구니 근육을 다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지만 최소 기간만 머물고 돌아왔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