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가히 2021 K리그1의 언더독 반란이라 할만하다.
시즌 초반 강등 후보로까지 언급됐던 것이 거짓말 같다. 수원FC가 4연승, 인천이 3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양 팀이 맞대결을 벌였던 지난 8일 경기가 2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힐 정도였다.
이날 경기 결과는 0대0 무승부였으나, 양 팀은 90분 내내 팽팽한 긴장감과 공수양면에서 빈틈없는 조직력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 수원FC 박주호, 인천 아길라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베테랑 박주호와 주장 정동호가 지키는 견고한 수비진과 무릴로와 이영재가 지키는 2선도 수원FC의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수원FC에 라스가 있다면 인천에는 해결사 무고사가 있다. 무고사는 지난 7월 2경기 연속 멀티 골과 3경기 연속골을 기
7월 열린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조성환 감독의 리더십 또한 돋보인다. 최근 2시즌 연속 인천의 7월 종료 기준 순위가 최하위(12위)였던 것에 비하면 올 시즌 7월 인천의 활약은 돌풍과도 같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