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제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9일 국내 선발전을 시작으로 26번째 시즌의 막이 오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통합예선 방식이 아닌 각국 선발전 형태로 본선 32강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일반조 7장, 여자조 1장, 시니어조 1장 등 3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 걸린 티켓은 모두 9장이며 선발전과 본선 모든 대국은 온라인으로 열린다.
↑ 지난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 모습. 사진=한국기원 제공 |
국내 선발전에는 일반조 155명, 여자조 35명, 시니어조 24명 등 214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경쟁률은 여자조가 35:1로 가장 높고 이어 시니어조 24:1, 일반조 22.1:1 순이다.
각국 선발전에서는 일반조 15명, 여자조 2명, 시니어조 2명 등 총 19명을 가려낸다. 한국을 제외한 국적별 선발전 인원을 살펴보면 중국 7명(일반조 6·여자조 1), 일본 2명(일반조 1·시니어조 1), 대만 1명(일반조 1)이다.
시드 13명은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시드 구성을 보면 전기 4강(커제·신진서·양딩신·셰얼하오 9단), 국가 시드 8명(한국 4·중국2·일본2), 와일드카드 1명이다.
한국 선수 중 국가 시드를 받은 4명은 신민준(LG배 우승)·박정환(랭킹 2위)·변상일(랭킹 3위)·김지석(랭킹 5위) 9단이다. 랭킹은 삼성화재배 대국통지서가 발송된 7월 기준이다.
본선 32강은 10월 20일 개막해 28일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번기로 챔피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제한 시간은 국내 선발전이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