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0·발렌시아)이 2020-21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6위 레알 베티스로 보내질뻔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베티스에 주는 대신 로렌 모론(28)을 받는 1:1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고 전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베티스 연고지 세비야에 본사를 둔 스페인 지역 신문이다. “이강인과 로렌은 시장가치가 비슷하다”며 발렌시아의 맞교환 추진을 분석했다.
↑ 발렌시아의 이강인(왼쪽)과 베티스의 로렌(오른쪽)이 트레이드될 뻔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 Valencia Club de Fútbol/Real Betis Balompié |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현재 계약이 2022년 6월 끝난다. 발렌시아로서는 이번 여름 이적
페페 보르달라스(57·스페인) 신임 감독이 로렌처럼 전형적인 센터포워드로 기용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발렌시아 구단에 전달한 것 역시 이강인 트레이드를 시도한 이유라는 것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설명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