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9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1)의 퇴단을 발표했다.
KI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브룩스가 미국으로부터 주문한 전자담배가 지난 8일 세관 검사 과정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조사를 받았다"며 "KBO에 브룩스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KIA 구단에 따르면 브룩스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세관 검사 과정 중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 구단은 해당 내용을 지난 8일 오후 관계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 중이다. KIA는 이 사실을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상태다.
↑ KIA 타이거즈가 9일 전자담배 주문 과정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조사를 받은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퇴단을 발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IA는 “윤리헌장 선포와 함께 지속적으로 클린베이스볼 실현과 프로의식 함양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조사를 받고 있음에 팬 여러분들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런 일
현재 9위에 머무르고 있는 KIA는 오는 10일 후반기 정규시즌 재개를 앞두고 브룩스가 불미스러운 일로 떠나면서 하위권 탈출이 더욱 쉽지 않아졌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