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겸하고 있는 유승민(39) 대한탁구협회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IO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6일 “유 위원은 이날 치러진 선수위원회 투표에서 부위원장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획득한 핀란드의 엠마 테르호는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를 표결에서 따돌리고 새 선수위원장이 됐다. 테르호 위원장은 각 나라 선수위원들을 대표해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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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레나 오시포바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안산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유 위원이 선수위원에서 부위원장으로 승격한 만큼 국제 스포츠 외교에도 한국이 목소리를 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