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오타니 쇼헤이(27)의 방망이가 8월 들어 심상치않다. 조 매든 LA에인절스 감독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매든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5-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부진한 타자 오타니에 대해 말했다.
7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오타니는 8월 5경기에서 19타수 2안타로 주춤하고 있다. 볼넷 2개를 얻는 사이 삼진 6개를 당했다. 좋은 흐름은 아니다. 이날 경기도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 타자 오타니는 8월 들어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어 "오늘의 경우 마지막 타석에서 기록한 우익수 뜬공은 접근 방식에 있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제레미(제레미 리드 타격코치) 폴(폴 소렌토 타격 인스트럭터)과도 논의를 해봤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휴식이 더 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가 빨리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침묵했음에도 이겼다. 6 1/3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한 선발 딜런 번디의 호투가 컸다. 앞선 19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6.66으로 부진했던 번디는 이날 경기에서 부활했다.
매든은 "경기가 진행되면서 패스트볼의 생명력이 살아났다. 타자들이 반응하는 모습이 볼끝에 생명력이 있음을 말해줬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도 잘활용했다"며 번디의 투구를 평했다.
그는 번디의 부활 비결로 "팔의 회전을 조금 더 타이트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시즌 도중에 이렇게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다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다 간결하게 해서 커맨드를 개선시켰다. 지난 경기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더 편해진 모습"이라며 말을 이었다.
보통 오프시즌과 스프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