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의 그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수비를 되풀이하며 LA에인절스에 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0-5로 졌다. 이날 패배로 39승 70패가 됐다. 에인절스는 55승 54패.
5실점중 2실점이 비자책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이날 텍사스의 수비는 매끄럽지 못했다. 3회 애덤 이튼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빼면 나머지 4점은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 이날 텍사스의 수비는 엉성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6회에는 잘 던지고 있던 두 번째 투수 테일러 헌을 수비가 돕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브랜든 마쉬가 3루 방면에 기습번트를 댔는데 이를 잡은 3루수 요니 에르난데스가 2루에 던진 것이 빗나가며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 오타니는 2볼넷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날 텍사스 데뷔전을 치른 하워드는 2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내려왔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헌은 인상적이었다. 4이닝 3피안타
에인저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2번 지명타자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기록했다. 3회와 5회 두 차례 볼넷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0이 됐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