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역사상 가장 빛난 투수중 한 명인 J.R. 리차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리차드는 196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았고, 2년 뒤 빅리그에 데뷔했다.
1971년 9월 5일 캔들스틱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9이닝 7피안타 3볼넷 15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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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트로스 레전드중 한 명인 J.R. 리처드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10년간 애스트로스 한 팀에서 뛰며 238경기 등판, 107승 71패 평균자책점 3.15의 기록을 세웠다. 1976년에 20승을 달성했고, 1979년에는 2.71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1978시즌 303개의 탈삼진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00탈삼진을 넘긴 투수가 됐다. 다음해에는 313탈삼진을 기록했다.
1980년 전반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올스타 게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에 뽑혔다. 그러나 그해 7월말 뇌졸증으로 쓰러졌고, 그의 커리어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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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