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탁구대표팀 신유빈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려보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5일 신유빈은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까다로운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며 "이들과 상대한 게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을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한명이다. 김제덕, 황선우, 여서정 등과 함께 한국 체육계의 세대교체를 이끌 10대로 떠올랐다.
↑ 지난 19일 신유빈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인천 국제공항을 나서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유빈은 방호복에 2장의 마스크를 겹쳐 썼고, 일회용 비닐장갑과 투명 안면 마스크까지 꼈다. [출처 = 연합뉴스] |
탁구 여자부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신유빈은 오는 8일 도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먼저 짐을 쌌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일정이 끝나면 선수들에게 48시간 이내에 귀국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신유빈의 이날 귀국 차림새도 관심을 모았다. 신유빈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선수단복을 입고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앞서 지난 19일 출국길에서 신유빈은 의료 관계자를 방불케 하는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을 입었고 마스크는 두 장을 겹쳐 썼다. 여기에 일회용 비닐 장갑과 투명 안면 마스크까지 썼다.
당시 신유빈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리느니 더워서 죽는 게 낫다"고 "가만히 있는데도 살이 저절로 빠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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