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르는 가운데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역시 무관중으로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단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지켜본 이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토퍼 두비 IOC 총괄부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관중 진행 여부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유행병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본 뒤 관중 허용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념탑. 베이징동계올림픽도 무관중 개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도쿄올림픽 14일째를 맞은 5일 일본에서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 31명이 새롭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이 나왔다. 현재 올림픽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3명이다. 전날 일본 전국에서는 하루 동안 1만40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 기록이 바뀌었다.
현재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외국 관객과 국내 관객의 참석이 허용될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아직 입장권 판매 시작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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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