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전의 홈 경기와 원정 경기 일정이 맞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당초 오는 9월 7일 원정 경기로 열릴 예정이던 레바논전을 홈 경기로 치르고, 내년 1월 27일 국내에서 갖기로 했던 경기가 레바논 원정 경기로 바뀌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일정 변경은 KFA가 지난 7월 레바논 축구협회에 요청해 동의를 받았으며, AFC(아시아축구연맹)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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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5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5-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KFA는 '명확한 이유로 홈&어웨이 양국이 합의 할 경우 최종예선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레바논 축구협회를 설득해 일정 변경을 이끌어냈다. 따라서, 9월 최종예선 두 경기는 모두 국내에서 치러지며, 1월에 예정된 두 경기는 중동 원정경기로 열린다.
KFA 황보관 대회기술본부장은 “1월 국내 홈 경기는 추운 날씨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고, 경기력에도 문제가 있어 벤투 감독과 협의해 일정 변경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황보 본부장은 “초반 3번의 홈경기로 승점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고려했다"며 "유럽파가 주축인 대표팀 선수들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컨디션 조절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소 변경에 따라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은 아래와 같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
2021.09.02 홈 이라크
2021.09.07 홈 레바논 (* 당초 원정경기)
2021.10.07 홈 시리아
2021.10.12 원정 이란
2021.11
2021.11.16 원정 이라크
2022.01.27 원정 레바논 (* 당초 홈경기)
2022.02.01 원정 시리아
2022.03.24 홈 이란
2022.03.29 원정 UAE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