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0·발렌시아)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직 공식적인 제의를 받지 못했다는 현지 유력언론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와 이강인은 2022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 코페’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를 떠나길 원한다면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남은 몇 주가 정말 중요하다. 여전히 정식으로 영입을 제안한 팀은 없다”고 전했다.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은 스페인프로축구 기준 9월2일(현지시간)까지다. 이탈리아 뉴스통신사 ‘아젠치아 나치오날레 스탐파 아소시아타’가 2일 “세리에A(1부리그) 삼프도리아는 4-2-3-1전술에 어울리는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이 끝나는 2001년생 이강인”을 예로 들었지만 당장 협상에 나설 분위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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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직 공식적인 제의를 받지 못했다는 현지 유력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발렌시아에서는 62경기 평균 42.4분에 그치고 있
‘카데나 코페’는 “발렌시아의 2021-22시즌 개막전(14일 라리가 1라운드)은 물론이고 이적시장 종료까지도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그러나 이강인을 둘러싼 모든 상황은 정체된 상태”라며 보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