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에 돌아온 김학범호 김진규와 안준수가 2020 도쿄올림픽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전에서 0-1로 패하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2차전 루마니아전 4-0 대승, 3차전 온두라스전 6-0 완승을 거두며 조1위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6으로 대패하며 탈락을 맛봤다.
부산 중원 사령관 김진규는 김학범호에서도 조율사 역할을 했다. 처음 발표된 18인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으나 22명으로 늘어나자 발탁됐다. 김진규는 1, 2차전엔 교체로 나섰지만 온두라스, 멕시코를 상대로는 선발로 나섰다.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소속팀 부산아이파크로 복귀한 김진규.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
이어 김학범 감독이 경기 후 어떤 얘길 했는지 묻자 "‘2년 넘게 함께했는데 고생 많이 했다. 절대 어느 곳에서든 어깨 펴고, 고개 숙이지 말고 잘했다’라고 해주셨다. 또 '인생에 예습은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루 쉬고 팀에 합류했는데 일본보다 더 더운 것 같고(웃음) 팀 성적도 나쁘지 않은 것 같 같은 후반기 더욱 보탬이 되어서 꼭 승격하겠다"고 말
마지막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훈련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몸이 괜찮다고 느끼고 있었다. 항상 라인업을 경기장에 가서 알 수 있었는데 특히 3차전 선발 명단에 든 것을 보고 '매우 설?�다. 재미있겠다, 빨리 나가서 뛰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