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선수인 LA에인저스의 오타니 쇼헤이(27), 오늘은 마운드에서 빛났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2.93이 됐다. 팀이 2-1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
4개의 피안타중 3개가 2루타였지만, 이중 한 명만 들여보냈다. 1회 내더니엘 로우, 5회 브록 홀트에게 허용한 2루타는 잔루로 남겼다. 6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뒤 연달아 진루타를 허용,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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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6이닝 1실점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회 루킹 삼진, 3회 1루 땅볼, 5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의 타구 모두 발사 속도 101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시즌 타율은 0.272가 됐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에인저스가 먼저 득점을 냈다. 3회 2사 1, 2루에서 텍사스 선발 콜비 알라드의 폭투 때 2루에 있던 후안 라가레스가 홈까지 들어왔다. 5회에는 잭 메이필드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6회 오타니를 상대로 한 점을 뺏은 텍사스는 이후에도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지만,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7회가 가장 아쉬웠다. DJ 피터스가 안타 출루 이후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으나 발이 묶였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 이어 오스틴 워렌, 스티브 시섹,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1이닝씩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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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석에서는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무안타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