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소감을 전했다.
박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기록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1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팀은 연장 끝에 8-5로 이겼다.
경기 후 팀의 수훈선수로 화상인터뷰에 참여한 그는 "타석에서 타이밍을 맞추려고 했고, 공격적으로 임하며 치기 좋은 공을 노렸다. 단순하게, 해야할 일을 하려고 했다"며 타석에서 상황에 대해 말했다.
↑ 박효준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트레이드 이후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확실히 편안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양키스에서 7년간 있으면서 조금은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여기서도 그런 압박감은 있지만, 더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유격수, 이날 경기는 중견수로 나선 그는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이기에 팀에 도움이 되다면 어느 자리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