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기록했다.
7회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0-4로 끌려가던 팀이 5점을 내며 역전했는데 여기에 힘을 보탰다.
↑ 박효준이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렸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이 안타로 피츠버그는 5-4로 역전했다. 이대로 결승타가 됐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다. 7회말 수비에서 더블 스위치로 교체됐는데 이후 등판한 체이슨 슈레브가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팀 승리로 아쉬움을 덜을 수 있었다. 연장 10회 승부 끝에 8-5로 이겼다. 시작은 9회말 수비였다. 2사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그레고리 폴란코가 펜스 위에서 캐치, 끝내기 홈런을 막았다.
폴란코는 이어진 연장 10회초 1사 3루에서 내야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케빈 뉴먼의 안타, 마이클 페레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하며 8-5까지 달아났다.
9회 등판한 데이빗 베드나는
밀워키는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가 7회 1사 1루에서 강판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6 1/3이닝 5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으나 구원 등판한 불펜진이 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