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도쿄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힘입어 여자배구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4일 도쿄올림픽 8강 한국-터키 결과를 반영하여 업데이트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1위에 올랐다. 직전 랭킹 13위보다는 2계단, 대회 시작 전 14위를 기준으로 하면 3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A조를 3승2패·3위로 통과한 데 이어 토너먼트 첫 경기도 이겨 4강까지 올라갔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밟는 준결승 무대다.
↑ 한국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승리가 반영된 세계랭킹에서 11위에 올랐다. 4강 진출 후 기뻐하는 주장 김연경 이하 선수들. 사진(일본 아리아케)=천정환 기자 |
한국은 2010 세계선수권 승리 이후 상대 전적 6연패를 당한 세계랭킹 4위 터키도 도쿄올림픽 8강에서 꺾었다.
올림픽에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대회 동메달이 여자배구 최고 성적이다. 2012년 런던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준결승은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다.
↑ 한국이 여자배구 세계랭킹 11위가 됐다. 도쿄올림픽 개막 시점 14위보다 3계단이 올랐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