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양궁 대표팀에 앞서 '아시아의 물개' 황선우 선수도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며 가능성을 확인한 황선우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더 높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진출한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다섯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은 황선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69년 만에 아시아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최종 7위로 경기를 마친 자유형 200m는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은 '기록의 사나이'로 등극하며 잘 싸워준 황선우를 반겼습니다.
입국장 앞을 가득 메운 팬들에 다소 놀란 듯한 황선우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첫 올림픽 좋은 성적으로 무사히 마쳐서 너무 후련하고 많이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더 행복하게 수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열여덟 살.
아직도 키가 자라고 있고, 자신보다 한 뼘이나 큰 서양 선수들과 당당히 맞선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도쿄올림픽을 발판으로 삼아 내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부터 시작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잇따라 신기록을 세우며 가능성을 확인한 황선우.
앞으로의 활약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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