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시우(26)와 교제 사실을 밝혔다.
오지현은 1일 제주 우리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김시우 선수와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현은 이날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통산 7승을 쌓았다.
↑ 오지현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지난 2018년 8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을 따낸 오지현은 “오랫동안 기다린 우승이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 우승이었는데, 다시 이 대회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초반 부진해서 걱정이 조금 됐는데, 시즌 시작했을 때보다 점점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부진의 원인은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마음의 부상이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홍정민과 마지막 날까지 치열합 접전을 펼쳤던 오자현은 “15번 홀(파3)에 스코어 보드판이 있어서 봤는데 홍정민 선수와 3타 차였다. 근데 그 홀에서 2타 차가 되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자는
오지현은 “하반기 메이저 대회도 많고 큰 대회 많다. 집중력이 필요할텐데. 최대한 좋은 컨디션일때 체력 관리 잘해서 시즌 2승을 빠르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