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일 세르비아전 관계 없이 조3위로 8강 진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대량 득점으로 한일전 승리를 이끈 김연경의 활약에 일본 언론이 주목했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 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배경에는 단일 올림픽에서 최초로 4차례 30점 이상을 올린 김연경이 있었습니다.
이에 5개 스포츠지의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매체인 '더 다이제스트'는 오늘(1일) 김연경에 대해 "일본에 집요하게 마크당하면서도 시합 전에 '상대에 관해 잘 알고 있으므로 문제 없다'고 강조한 베테랑 전사가 멋지게 30점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연경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한국 배구계의 '여제'라고도 불린다"며 자신의 별명에 걸맞은 활약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지난달 25일 케냐전에서 생긴 왼쪽 발목 염좌로 2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던 공수 만능 고가 사리나를 컨디션 조절 후 투입했지만 승리를 내줘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한일전이 끝난 직후 일본 선수들이 자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뒤쪽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일본 측은 패배의 쓴맛을 더
일본 누리꾼은 자국팀의 패배가 아쉽다면서도 한국팀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승리의 기쁨을 누릴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메다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일본으로서는 분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은 매우 훌륭했다"면서 "결과는 정직하다. 한국팀 여러분 축하합니다. 잘 싸웠습니다"라고 호평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