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구가 단두대 매치에서 살아났다. 김경문호와 재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이스라엘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멕시코를 12-5으로 완파했다.
B조 3위인 이스라엘은 A조 3위 멕시코와 맞붙었다. 이날 승리한 팀은 계속해서 녹아웃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패한 팀은 최종 6위로 짐을 싸서 돌아가야 한다.
↑ 이스라엘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 이스라엘이 먼저 앞서나갔다. 1-0으로 앞선 3회초 스리런포 등을 앞세워 5점을 몰아냈다. 그러자 멕시코도 3회말 4점을 뽑아내 4-6으로 추격했다.
멕시코가 6회말 1점 더 뽑아 1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7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1점 차까지 멕시코가 쫓아오자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대니 발렌시아의 안타로 찬스를 일궜다. 1사 1, 3루에서 블레이크 가일렌의 적시
이어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미치 글래서, 자크 펜프라세, 스콧 버첨이 연거푸 적시타를 날려 6득점을 올려 12-5까지 차이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멕시코는 추격의지가 꺾였고,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다. 7점 차 이스라엘의 넉넉한 승리였다.[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