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정영식(29·미래에셋), 이상수(31·삼성생명), 장우진(26·미래에셋) 등 탁구 남자 대표팀이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단체전에서 슬로베니아를 3-1로 꺾었다.
단체전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은 18위 슬로베니아를 제치고 탁구 종목 첫 메달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 1일 도쿄체육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16강 대한민국(장우진,이상수,정영식)과 슬로베니아의 경기가 열렸다. 정영식이 1경기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이어 열린 단식 첫 경기에는 장우진이 출전했다. 리시브가 불안했던 장우진은 첫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장우진은 2번째 게임 중반 강한 백핸드로 리드를 잡으며 게임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장우진은 상대 서브에 적응, 여유있게 3번째 게임까지 챙겼다. 4번째 게임은 상대에게 내줬지만 장우진은 5번째 게임을 승리, 한국에 2-0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한국은 정영식이 출전한 단식 2번째를 패했다. 정영식은 첫 게임은 따냈지만
이어 세 번째 단식에 장우진이 다시 출전했다. 1게임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장우진이 3번째 게임을 승리하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결국 한국 3번째 단식에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탁구 남자 대표팀은 2일 8강전을 치른다.[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