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완패했다.
한국 축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이어왔던 무패 행진도 중단됐다. 한국은 전후반 각각 3골씩 허용하며 6실점 굴욕을 당했다.
대표팀 '조커'로 지난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활약했던 이강인은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 됐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의조와 권창훈 등을 일으켜 세우며 형들을 위로했다. 이제 20살인 이강인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의 꿈을 기다린다.
[요코하마(일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