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팀의 지구 선두 등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2번 1루수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이 됐다.
팀도 이겼다. 이 승리로 63승 42패 기록하며 63승 43패가된 보스턴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회부터 방망이가 무섭게 돌았다. 0-3으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네이던 이볼디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 최지만은 1회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최지만은 5회말에도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로 안타를 도둑맞았다. 7회에는 좌완 조시 테일러와 8구 승부까지 갔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또 다른 좌완 오스틴 데이비스를 상대했으나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3-3으로 맞선 4회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다. 5회초 바비 달벡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으나 6회말 완더 프랑코의 3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프랑코는 8회말에도 1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 점수를 냈다. 이어 메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7회초 등판한 제프리 스프링스는 1사 1루에서 라파엘 데버스의 번트 타구를 수비하려다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레이스 구단은 그가 오른 무릎 인대 염좌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