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대로보다는 돌아가야 한다. 조2위가 된 김경문호의 운명은 19세 루키 이의리(KIA타이거즈)의 어깨에 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경기 선발 투수로 이의리를 내세운다.
올해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신인인 이의리는 올 시즌 KBO리그 1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아직 국제대회 경험이 적지만, 구위는 통한다는 평가가 많다.
↑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에 등판한 한국 야구대표팀 이의리. 사진=김재현 기자 |
그래도 큰 무대에 신인을 선발로 내세우는 건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다. 물론 이의리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올림픽에 앞서 치른 키움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경기에서 빠른공 최고 구속 148km까지 찍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는 중요하다. 조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랐지만, 이 경기를 이기면, 다음 경기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긴다면, 조2위 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는 터라 일단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이의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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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