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옐리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슛오프 끝에 꺾고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안산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뒤 이른바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 과거 SNS에 쓴 표현과 머리모양 등을 근거로 그를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면서 비난했다.
이날 시상식까지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산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경기력 외에 관한 질문은 대답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하지만 안산은 도핑테스트를 받은 뒤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안산은 "(페미니스트 논란)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면서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산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안산 선수가 도쿄올림픽 3관왕이 됐다.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금빛 화살을 날리며 새역사를 썼다"고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안산 선수는 뛰어난 기량 뿐 아니라 강철 같은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국민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이뤄졌다. 큰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위대한 성취 뒤에는 반복되는 훈련과 지독한 외로움이 있다. 때로는 지나친 기대와 차별과도 싸워야 한다. 우리는 간혹 결과만을 보게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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