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트랙 종목으론 25년 만에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모레(8월 1일) 결선에서 첫 메달도 기대됩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장한 표정의 우상혁.
성큼성큼 도움닫기를 하더니 2m 17의 바를 가볍게 넘습니다.
이어진 2m 21, 2m 25도 한 번에 넘은 우상혁은 2m 28에서 한 차례 걸렸지만 2차 시기 만에 거뜬히 넘었습니다.
더 뛸 필요도 없이 9위를 확정해 12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오른 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진택 이후 처음.
우상혁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지금 컨디션이면 우상혁은 모레(8월 1일) 결선에서 육상 첫 메달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이 2m37인데 우상혁은 지난달 2m31을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육상 국가대표(지난달 29일)
- "결승에 가서 2m33과 2m35를 뛸 수 있다면
결선에서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쓸지 우상혁의 도움닫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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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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