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리즈 맥과이어(26)가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것의 의미를 말했다.
맥과이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13-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특히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 시작부터 점수를 낼 수 있다면 모멘텀을 얻게된다"며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전에는 류현진이 길게 던져줘도 타자들이 점수를 못낼 때가 있었다. 언제든 에이스가 나올 때 초반부터 점수를 낸다면 굉장히 좋은 출발이 된다"며 말을 이었다.
↑ 맥과이어가 류현진과 함께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토론토 합류 이후 그동안 주로 대니 잰슨과 호흡을 맞췄기에 맥과이어는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잰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기회를 잡고 있다.
그는 "류현진과 호흡을 더 많이 맞추면 맞출수록 더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구종을 던진 다음에 어떤 구종을 좋아하는지 특정 타자나 특정 상황에서 어떤 공을 좋아하는지 등을 배우고 있다"며 "그와 함께하는 것이 재밌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함께하며 더 좋은 포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왜 그가 이 공을 좋아하는지, 왜 이 공을 던지는 것을 싫어하는지를 들으면서 배우고 있다. 특히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고, 비디오 분석도 많이했다. 그가 게임플랜을 짜는 모습을 보며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타석에서도 활약이 빛낫다. 2루타 3개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