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일본은 금메달 1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중국(금은동 각각 15·7·9개)에 이어 종합순위(금메달 기준) 2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은 유도 8개, 수영 2개, 스케이트보드 2개, 소프트볼 1개, 체조 1개, 탁구 1개에서 각각 나왔다.
개최 8일만에 일본의 역대 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인 16개를 코앞에 둔 것이다. 일본은 1964년 도쿄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각각 16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기록이다.
일본의 선전은 예견돼 있었다.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들의 이동과 훈련이 통제된 상황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종목 이점도 누리고 있다. IOC는 이번 올림픽부터 개최국이 원하는 세부종목 1개 혹은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올림픽 어젠다 20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은 스케이트 보드 '스트리트'와 '파크' 종목을 제안했고, 이미 스트리트 종목 남녀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의 국기(國技) 야구와 소프트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부활했다. 소프트볼 금메달은
선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8개 금메달이 달린 신설 종목 가라테에서 금메달을 대거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유도 혼성 단체전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일본올림픽위원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총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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