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7개.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낮췄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은 팀은 13-1로 크게 이겼다.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5패). 2013, 2014, 2019시즌에 이어 네 번째 두 자리 수 승수를 달성했다. 토론토는 51승 48패 기록했다. 보스턴은 63승 41패.
↑ 류현진이 시즌 10승을 거뒀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이후에는 순항했다. 3회부터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6회 대타 코너 웡의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놓치는 실책을 범했지만, 이마저 잔루로 만들었다.
그사이 토론토 타선은 폭발했다. 장단 16안타로 13점을 뽑았다.
1회부터 불타올랐다. 1사 1루에서 마르커스 시미엔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2루타가 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캐반 비지오의 우저 안타로 3점을 먼저 냈다.
↑ 토론토 타선은 이날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3 1/3이닝 7피안타 4볼넷 8탈삼진 6실점하며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60으로 올랐다. 급기야 9회초에는 1루수로 교체 투입됐던 케빈 플라웨키가 마운드에 올라야했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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