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완벽하게 반등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7개.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낮췄다.
팀이 13-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로 끝나면 시즌 10승을 달성한다.
↑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보스턴을 압도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에는 실책 출루를 허용했지만, 역시 무실점 처리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 코너 웡과 승부였다.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커터로 우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우익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그러나 웬일인지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포구 위치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공을 놓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우익수 실책.
에르난데스는 2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뜬공을 잡은 이후 이날 처음으로 타구를 상대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결과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0-12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의욕이 떨어진 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J.D.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 헌터 렌프로에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