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수영 챔피언 안레산드로 미레시(22)를 보유한 이탈리아가 개인전 종목이 겹치는 황선우(18)의 가파른 기록 향상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일수시디아리오’는 30일(한국시간) “황선우가 두렵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벌써 월드클래스가 됐지만 앞으로 더 무시무시한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이탈리아 수영계 반응을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도쿄올림픽 계영 4×100m 준우승이 말해주듯 단거리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 이들 중에서도 2018 유럽선수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미레시가 최고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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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우가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을 5위로 마치고 수영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2015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닝쩌타오(28·중국)의 아시아기록을 경신했다.
닝쩌타오는 아시아신기록 수립 1년 만에 월드챔피언십을 우승했다. 이탈리아 수영계는 황선우가 세계 최고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