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앤소니 리조(31)가 뉴욕으로 향한다.
뉴욕 양키스 주관 방송사 'YES네트워크'의 프리게임, 포스트게임 해설가인 잭 커리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리조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되다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 등 다른 언론들도 이를 전했다.
양 구단은 곧 이를 공식화했다. 양키스는 리조와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알렉산더 비즈카이노(24), 외야수 케빈 알칸타라(19)를 내준다.
리조는 지난 2012년 1월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이후 컵스에서 10년간 1308경기를 뛰었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를 차지했으며 2016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 앤소니 리조가 양키스로 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키스는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조이 갈로를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번 올스타급 좌타자
컵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셀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리조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던 이들은 계약 연장이 뜻대로 이뤄지지않자 결국 트레이드를 택했다. 컵스는 리조의 잔여 계약을 부담하는 대신 유망주들을 받았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