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에 제2의 메르세데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31일 경기를 치를 멕시코 선발이 개막전서 일본 대표팀을 패전의 공포로 몰아 넣었던 메르세데스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이기 때문이다.
스포츠 호치는 30일 "멕시코가 일본과 경기에 좌완 바뉴에로스(30)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 뉴욕 양키스 시절의 바뉴에로스. 사진=JOC SNS |
이나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바뉴에로스를 "메르세데스 같은 느낌의 투수"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나바 감독은 메이저리그 통산 2050안타, 317홈런의 곤살레스 등을 보유한 멕시코에 대해 "경험 있는 타자가 있고 장타, 파워도 있다. 도미니카와 비슷한 팀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공격진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공통점은 투수들에게도 있다. 바뉴에로스는 과거 뉴욕 양키스의 톱 프로스펙트(유망주)로 꼽혔던 선수다. 150km대의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좌완 투수. 메르세데스(요미우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투수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메르세데스에게 6회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간 바 있다. 선제 실점을 하며 패색이 짙어졌던 순간도 있었다.
9회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지만 같은 일이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가려면 상대 선발을 우선 무러트려야 한다.
바뉴에로스는 지난 시즌 대만 푸방 가디언스에 입단해, 8월 중순부터 6승 3패, 평균 자책점 2·60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9경기에서 1승 2패였지만 평균자책점은 2·94로 좋았다. 49 이닝 동안 64탈삼진을 잡을 만큼 높은 탈삼진률을 자랑했다. 대만 야구 관계자에 의하면 제구가 아주 ?壺爭� 투수는 아니지만 파워 피쳐로 스태미너는 풍부하다고 한다.
7월에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팀을 탈퇴해 자국 리그에 이적. 대회에의 의욕도 메르세데스와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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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