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간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30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슈어저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슈어저의 유력한 행선지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그리고 마침내 영입전의 승자가 된 모습이다.
한편, 앞서 삼두근 이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걸렀던 슈어저는 이날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3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 등판한 슈어저. 이 등판이 결국 고별전이 됐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고홍석 통신원 |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크리스 패댁, 라이언 웨더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중이다. 사이영상 3회, 올스타 8회 경력에 빛나는 슈어저는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한편, 7년 1억 914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슈어저는 이날 등판 이후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애가 없었지만, 지금은 세 아이의 아빠다. DC에서 정말 재밌는 경험을 했다. 팬들에 대해서는 뭐라 표현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우승이 언제나 모두에게 의미가 있을 그런 곳"이라며 7년의 세월을 보낸 연고지 워싱턴D
이어 "이것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겠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이곳과 7년 계약을 맺었고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오랜 시간 꿈꿔온 일이 현실이 됐다"며 우승의 추억을 떠올렸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