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하나"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메달리스트들의 상징 포즈 ‘메달 깨물기’ 세리머니에 주의를 줬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뉴욕포스트는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최근 금메달이 고팠더라도 깨물지는 말라고 장난스러운 트윗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직위는 "2020도쿄올림픽 메달은 먹을 수 없는 것임을 공식 확인한다"며 "우리 메달들은 일본 일반 대중이 기부한 전자기기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2020 메달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전국민 전자기기 기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2017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2년 간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전국 1621개 지방자치단체와 1100개 학교에서 약 140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에 휴대전화 621만대 등 가전제품 약 7만8985톤이 모였고, 그 안에서 금 32㎏, 은 3500㎏, 구리 2200㎏를 추출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금속은 금메달(556g), 은메달(550g), 동메달(450g) 등 총 5000개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메달로
한편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깨무는 '전통'은 오래전부터 동전이 진짜 금인지, 도금된 싸구려 금속인지 확인해 보려고 깨물어보던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올림픽 금메달의 순도가 1.3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순금 확인 용도로는 이런 전통이 의미가 없으며, 단지 금메달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